목성
목성의 강력한 중력장은 거대한 우주 영역을 지배한다. 목성을 중심에 둔 위성만 최소 67개나 된다. 그 중 여덟개는 독성이 생성된 후 궤도 주변에 남아 있던 물질로 만들어진 '자연적인'위성으로 추정된다. 나머지는 불규칙한 위성, 즉 목성이 생선된 후 수십억 년 동안 목성 주변 궤도에 붙잡혀 있었던 소행성이다. 대부분의 불규칙 위성들은 원시 천체 파괴와 관련해 네 개의 범주로 나뉜다. 각 범주에는 중간 크기의 위성이 하나씩 있으며, 더 작은 천체들도 포함되어 있다.
자연적인 위성은 행성 규모의 갈릴레오 위성 네개와 안쪽에 위치한 작은 위성 네 개로 나뉜다. 안쪽 위성들 표면에 아주 작은 운석들이 충돌해 목성 주변 궤도로 떨어져 나가면서 먼지로 이루어진 얇은 고리가 생성되기도 했는데 지구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이오
목성의 갈릴레오 위성 중 가장 안쪽에 위치한 이오는 불과 42.5시간 만에 목성을 공전한다. 모행성에 가까운 이오는 목성 자기장이 발산하는 위험한 복사선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또한 이오는 목성의 조석력과 바깥쪽 이웃인 유로파, 가니메테의조석력을 모두 받는다. 조석력은 황 성분이 풍부한 암석 층에 엄청난 양의 열을 만든다. 이로 인해 용해된 상태의 마그마가 생성되어 표면으로 분출된다. 그런 탓에 이오는 태양계에서 화산활동이 가장 활발한 천체가 되었다. 액체 황과 이산화황이 지상에서 500킬로미터 높이까지 솟구치듯 뿜어져 나와 지표면을 빨간색, 주황색, 흰색, 노란색, 알록달록한 황 화합물로 뒤덮는다. 그 외 용해된 황은 화도를 통해 표면 바로 위로 흘러나온다. 표면에 쌓일 뿐인데 무게가 엄청나 지각이 휘어지고 밀리면서 산맥이 솟아난다. 이 모든 활동은 이오의 울퉁불퉁한 얼굴이 끊임없이 달라지고 있으며, 수십 년 이상 유지된 특성이 별로 없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