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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의 이해 (10) 목성과 이오 목성목성의 강력한 중력장은 거대한 우주 영역을 지배한다. 목성을 중심에 둔 위성만 최소 67개나 된다. 그 중 여덟개는 독성이 생성된 후 궤도 주변에 남아 있던 물질로 만들어진 '자연적인'위성으로 추정된다. 나머지는 불규칙한 위성, 즉 목성이 생선된 후 수십억 년 동안 목성 주변 궤도에 붙잡혀 있었던 소행성이다. 대부분의 불규칙 위성들은 원시 천체 파괴와 관련해 네 개의 범주로 나뉜다. 각 범주에는 중간 크기의 위성이 하나씩 있으며, 더 작은 천체들도 포함되어 있다.자연적인 위성은 행성 규모의 갈릴레오 위성 네개와 안쪽에 위치한 작은 위성 네 개로 나뉜다. 안쪽 위성들 표면에 아주 작은 운석들이 충돌해 목성 주변 궤도로 떨어져 나가면서 먼지로 이루어진 얇은 고리가 생성되기도 했는데 지구에서는 보이지 않는.. 2024. 9. 6.
천문학의 이해 (9) 혜성과 소행성대 그리고 목성 혜성태양계에서 버려진 차가운 얼음 파편들이 덩어리처럼 뭉쳐 있는 혜성은 이따금씩 지구 하늘에 찾아오는 경이로운 방문자이다. 보통 혜성은 멀리 있는 카이퍼 벨트와 오르트 구름에서 돌고 있지만, 충돌이나 중력의 영향을 받아 궤도가 깨지면, 좁다란 타원형 궤도를 따라 태양을 향해 떨어진다. 혜성이 궤도를 완주하려면 수백 년, 심지어 수천 년이 걸린다. 하지만 안쪽 태양계와 태양 주변을 여행할 때는 일반적으로 몇 달밖에 걸리지 않는다. 태양을 가장 가깝게 통과하는 '근일점 통과' 시각에서 태양에서 나온 열이 혜성 내부를 데워 표면의 얼음이 부서지고 증발한다. 그 결과 코마라고 하는 거대하면서도 미약한 공기층이 넓게 생긴다. 코마는 일반적으로 지름이 몇 킬로미터 밖에 안 되는 고체 '핵'을 둘러싸고 있다. 태양풍.. 2024. 8. 1.
천문학의 이해 (8) 지구와 달의 조석과 근접 천체, 그리고 화성 지구와 달의 조석지구의 유일한 위성인 달은 모행성과 비교했을 때 매우 큰 편이다. 그렇다 보니 지구와 달은 서로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일부 천문학자들이 효율성 측면에서 '이중 행성'이라고 부를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주요 영향력으로는 조석 현상을 꼽을 수 있다. 이는 달과 지구가 서로 끌어당기는 인력이 크게 달라지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지구의 경우 바다가 깊기 때문에 조석이 좀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달이 수 미터 높이로 바다를 자기 쪽으로 끌어 당겨 지구를 '부풀어 오르게' 하면서 동시에 지구 반대편은 그보다 조금 덜 부풀어 오른다. 달이 매일 뜨고 지구가 매일 자전하므로 바닷가 대부분은 밀물과 썰물이 하루에 두 번씩 생긴다. 지구의 조석력도 달에 영향을 주어, 달의 자전을 느리게 만들어 현재.. 2024. 8. 1.
천문학의 이해 (7) 지구와 달 지구 지구는 태양으로부터 세 번째에 위치하고 있으며, 태양계 내 암석형 천체 중에서 가장 크다. 지구는 평균 1억 4,960만 킬로미터의 거리를 두고 태양을 공전하는데, 이 거리가 바로 AU라고 정의되는 거리로, 태양계 안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측정 단위이다.지구의 주된 특징으로는 풍부한 지표수와 판으로 쪼개진 지각이 있고, 당연히 생명체도 존재한다. 현재 과학자들은 이 모든 특징이 다른 특징과도 연관되어 있고, 서로에게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영향을 끼쳐, 태양계 행성 중에서 가장 정교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크기를 감안하면 지구는 모든 암석형 행성 중에서 내부가 가장 뜨겁다. 용해된 핵이 열을 암석권의 상부 맨틀로 올려 보내면, 표면의 판이 조금씩 움직인다. 한편 지구는 중력이 강하고 태.. 2024. 7. 30.
천문학의 이해 (6) 태양, 수성, 금성 태양 우리의 별 태양은 지름 약 139만 킬로미터의 불타는 가스 덩어리이다. 핵융합으로 동력을 공급하는 태양은 내부 구조가 세 개의 층으로 되어 있다. 눈에 보이는 태양의 표면은 광구라고 하고 섭씨 5,500도 정도이며 이 위쪽으로는 뜨거운 기체의 밀도가 낮아지고 온도가 낮아져 투명하게 보인다. 광구 바깥쪽으로는 밀도가 낮은 대기층인 코로나가 뻗어 있다. 코로나는 휘몰아치는 태양풍과 결합할 때 온도가 섭씨 100만 도 이상 올라간다. 태양풍은 태양계 전역으로 입자들을 내뿜는 일종의 기류이다. 태양의 바깥층은 11년 ‘주기’로 자기장의 세기와 활동이 변하기 때문에 계속 달라진다. 표면 위로 높이 솟는 고리 모양 자기장은 광구에 흑점이라고 하는 온도가 낮은 검정색 점을 만들고, 아래쪽 코로나에는 홍염이라고 .. 2024. 7. 26.
천문학의 이해 (5) 고에너지 천문학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짧고 에너지가 높은 전자기파는 자외선, X선, 감마선으로 구분된다. 가장 뜨거운 별은 가시광선보다 자외선을 더 많이 방출한다. 반면 X선은 극도로 온도가 높은 가스에서 나오는 경향이 있다. 감마선은 플레어에서 초신성에 이르기까지 격렬한 현상이 발생할 때 방출된다. 이 세 가지 전자기파는 대체로 대기권에서 차단되어 지구 표면까지 도달하지 못한다. 그래서 인공위성으로 연구해야 한다. 자외선 망원경은 대체로 가시광선 관찰 장비의 설계를 따른다. 하지만 이런 설계는 에너지가 자외선보다 더 높은 X선과 감마선에서는 문제가 된다. X선과 감마선이 반사면 대부분을 그대로 통과해 초점을 잡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는 X선 망원경의 경우 원뿔 모양 망원경 안쪽에 금속 쇄 반사 장치를 부착한 후,.. 2024.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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